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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태풍 차바 황칠농장 복구작업
작성자 HUNABIOFARM (ip:)
  • 작성일 2016-11-07 15:23:42
  • 추천 추천하기
  • 조회수 7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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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태풍 차바 황칠농장 복구작업

태풍 "차바" 피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.
이번 비가 또 남부지방에는 120미리 이상 온다고 하니, 기가 찰 노릇이네요 ㅠ

바람 없이 조용히.. 기상청에서 또 오보를 하는 경우가 발생했으면 합니다.
한 20미리만 조용히 내리다가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^^

태풍 "차바"로 거제도 황칠농장이 적지않은 피해를 봤습니다.
달려가야 하는 판국에 저는 예정된 미팅을 해야했고, 결국 저희 특공대 분들이 또 출동을 했네요.

보내준 사진만 봐도 맘이 아프지만 자연을 이길수는 없으니 어쩌겠습니까?


 

 

 

위 사진까지는 땅심도 좋고 배수가 잘 되는 토질입니다.
우리 머리로 차면 두피가 건강한 곳이겠지요 ^^

이곳에서 넘어지고 부러진 넘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벌레의 공격을

계속 받았거나, 태생적으로 약골인 넘들입니다.

중간 중간 제거되어야 건강한 황칠원재료를 만들어내고 원료로서의 가치를 하겠지요? ^^


 

 

 

 

 

 

위의 주인공들이 쓰러진 이유는 다른 것에 있습니다.
태생적으로 큰 인물이 될 넘들이였는데 토질이 좋지 않아 넘어졌습니다.

두피가 좋지않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지요 ^^

황칠나무는 습층(적당한 깊이에 주위 여건 등을 포함하여 수분이 빠지지 않는 층)을

싫어하는데 이곳 토양은 습층을 포함하고 있는 곳입니다.

내년에 전량 옮겨 평생 살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갈 참이였는데, 이렇게 피해를 보게 되네요.
처음 소개한 넘들보다는 불상한 넘들입니다.

황칠나무는 습한 곳을 피하고 최소 1미터 정도의 땅심을 확보한 곳에 꼭 식재해야 합니다.
어릴때는 잘 파악이 어렵지만 이렇게 큰 놈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피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^^


 

 

 

 

 

부러진 부위의 확대사진입니다.
상처가 있는 곳은 어김없이 강한 비바람에 부러지게 되어있습니다.

작년에 태풍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면 그때 부러져야 할 넘들이지만 1년을 더 연명했네요.

농약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감수해야 하는 경우입니다. 그래서 저는
덤덤할 따름이니 회원님들이 위로 절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^^

덕분에 백숙 재료로 쓸 원재료 확보도 되었는데 제가 워낙 잘 나눠주는
스타일이라 어떤분한테 먼저 드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



지주목을 대고 복구하는 모습입니다.
이번에도 어김없이 농장 팀장 형님이 고생깨나 하시네요 ^^



 

 

 

 


이렇게 임시로 세우지만 이 겨울을 잘 나질 못합니다.
늦은 시기에 이렇게 쓰러지면 다시 뿌리 활착이 어려운 편입니다.
아마도 내년 봄엔 어김없이 죽어나는 넘들이 또 생기겠지요 ^^

처음엔 많이 아까워했는데, 경험이 쌓이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요즘은 생각하고 있답니다.
그렇다고 황칠나무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ㅋ




이런 넘들은 쓰러진 이유가 또 다릅니다.
건강하지만 황칠나무는 뿌리가 천근성(수직이 아닌 옆으로 뿌리가 많이 퍼집니다)이고,
잎이 무성한 편이라 가분수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.

다리는 가늘고 배는 많이 튀어나오고 머리통도 큰 사람은 살짝 건드리면 넘어지겠죠? ^^

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데 한달안에 모두 낙과하고 맙니다.
살아야 하는데 열매는 포기해야겠죠?


황칠나무를 사랑하고 또 친해지다보면 대화가 통한답니다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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